[서울=글로벌뉴스통신] (포근한 봄날 산중에 제일 먼저 생강나무 노란꽃이 환하게 피어 마음을 밝게 한다) 빈 계곡 - 봄날 송 영 기 잔설이 산비탈에 드믄드믄 쌓여있고 노오란 생강나무 밝게 핀 계곡에는 까마귀 한쌍 맑은 울음 쩌렁쩌렁 들리네 약수를 받아들고 비탈길 내려갈 때 물소리 좋아하여 멈추어 듣고 나면 나뭇꾼 딱따구리가 발걸음을 또 잡네. (이른 봄 일찌기 핀 노란 생강나무 꽃이 이제 봄을 되돌릴 수 없음을 알린다) (진달래 피면 소쩍새가 울겠지만, 빈 나무 등걸을 찍어대는 외로운 나뭇꾼 딱다구리의 소리는 그 공명이 때론 애잔하다) (텅빈 나무 높은 가지에 앉은 까마귀는 짝을 불러 울며 함께 내는 소리가 빈 계곡을 쩌렁쩌렁 울리게 한다) (뭇새들 가운데 까마귀의 울음소리가 가장 크고 쇳소리가 맑게 들린다. 검다 못해 은근히 푸른빛을 띤 큰 까마귀의 크고 뭉뚝한 부리는 위압적이라 할까. 이글 거리는 태양의 정 精을 품은 삼족오 三足烏는 태양 太陽의 화신 아닌가. 그 맑은 울음 소리가 빈 계곡에 크게 울린다) (봄눈 내려 높은 산에 쌓인 눈도 이내 녹을 테고, 응달 여기저기 지난 가을 쌓인 참나무 잎사귀에 있는 잔설도 봄비에 곧 없어지면 진달래도 조금씩 기지개를 펼 채비 할거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저작권자 © 글로벌뉴스통신GN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영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복사 기사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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