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봄날을 보내는, 제비꽃
풀밭인 줄 알고 무심코 밟고 지나던 산책길 옆에서
녹색 잎사귀에 줄 그어진 보랏빛 제비꽃을 만나 순간의 미소를 흘린다.
들에서 흔히 자라는 키 높이라야 10cm안팍, 원줄기는 없고
뿌리에서 긴 자루가 있는 잎이 자라서 옆으로 비스듬히 퍼지는 풀인데,
장수꽃·병아리꽃·오랑캐꽃·씨름꽃·앉은뱅이꽃 등 여러이름으로 불리는
우리곁 가까이 함께하는 풀로,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풀 전체는 해독·소염·소종·지사·이뇨 등 효능이 있다하고,
유럽에서는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귀염 받았다는 꽃
겸양謙讓을 뜻한다는 꽃말 같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티없는 소박함과
행복을 음유하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잘자라는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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