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하늘을 향해 기지개 켜는 나무들의 함성(?)
4월은 나무 심는 달,
반포천 산책 뚝길 걷다 고개들어 위를 올려다 보니
늦게 기지개를 켜는 프라타나스며 은행나무들
창공의 바람을 맞으며 기지개를 켠다.
하늘을 향한 잎사귀 없는 줄기며 가지들
산만하게 흩뿌린 듯 가늠키 어려운 듯 감당도 못하겠더니
크게 보니, 웬일....., 정연하고 정연한 질서가
바로 자연 그대로 예술이 된다.
위로 뻗은 줄기, 옆으로 퍼진 가지들은
높이 솟은 나무의 균형을 잡아주고
고층 아파트 격, 까치집까지 얹혀 있으니 풍성하기도 해보인다.
은행나무는 줄기, 가지 그리고 새순이
정연하게 정돈되어져 있고
푸른 하늘에 흐르는 흰 구름 지켜보는 파수꾼 역할까지 하는 듯하다
맑은 하늘 흰 구름 아래,
실가지마다 달린 지난 해 맺은 열매,
점점이 박혀, 푸른 하늘 새 세상을 수 놓아 간다.
저작권자 © 글로벌뉴스통신GN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