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쑥 ! 솟아난 '쑥'
옛 어른들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하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헤집는 '꽃샘추위'가 물러간 날
메말라 보이던 반포천 뚝길 양지바른 언덕에
솜털 채 가시지 않은 '쑥'이 쑤우욱 솟아 쑥밭을 차렸다.
쑥은 단군신화에 등장할만큼 우리 민족의 정서와 관계가 깊을 뿐 아니라
어린 순은 떡에 넣거나 된장국을 끓여먹는 새맛 내는 식재로 쓰이고
복통·토사吐瀉·지혈제 등의 약재로 쓰는 것은 물론
한여름 모깃불로 피워 모기를 쫓는 재료로도 썼던
여러모로 우리 생활과 연이 깊은
봄나물 이상의 '쑥'이 우리들 맘속에 봄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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