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당뇨병 기관, 정의당 심상정후보에 10대 정책 제안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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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당뇨병 기관, 정의당 심상정후보에 10대 정책 제안서 전달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2.02.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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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당뇨병연합)5대 당뇨병 기관, 정의당 심상정후보에 10대 정책 제안서 전달
(사진제공:대한당뇨병연합)5대 당뇨병 기관, 정의당 심상정후보에 10대 정책 제안서 전달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우리나라 5대 당뇨병 단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과 처우 개선을 위한 10대 정책제안서를 정의당 대선정책본부에 전달하였다.

대한당뇨병연합(대표이사 김광훈),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 , 대한소아내분비학회(회장 황진순) , 병원당뇨병간호사회(회장 구민정) ,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사장 박호영) 등 5대 당뇨병 단체는 지난 2월 25일(수) 오전 10시 30분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0대 정책제안 전달식』을 국회의사당 본청 223호 정의당 당대표실에서 대선정책본부와 함께 개최하였다. 5대 당뇨병 단체는 당뇨병 환자의 건강과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을 정의당에 전달하고 제안의 배경과 취지 및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대한당뇨병연합을 비롯한 5대 당뇨병 전문가 단체, 당뇨병 환자를 위한 10대 정책 제안

5대 당뇨병 단체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과 선거캠프에 정책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 오늘 정의당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각각 이 제안에 화답하면서 지난 8일과 14일 각 정당에 정책 전달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5대 당뇨병 단체가 선대위에 제시한 10대 정책제안은 500만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혈당 관리 및 치료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대 , 소아•청소년•청년•임산부 등 다양한 계층과 당뇨병 유형에 따른 요구와 필요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환자 지원정책 및 법률안 제정 과 당뇨병에 대한 인식개선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10대 정책제안에는 △회복불가 중증 당뇨병에 대한 장애 인정 △임신당뇨병 환자와 태아를 위한 지원 △거점별 당뇨병센터 설립 △18세 이하 환자 본인부담 제로(0)화와 저소득층 대상 지원 확대 △당뇨병 교육수가 도입 △국가검진에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추가 △당뇨병 환자에 대한 차별방지 △당뇨병 교육과 인식향상 확대 △당뇨병 관리 전문 인력 국가자격증 도입 △당뇨병 환자를 위한 지원 법령 제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5대 당뇨병 단체와 정의당 대선정책본부 대표 참석

이 공약전달식에는 5대 당뇨병 단체를 대표해서 대한당뇨병학회 권혁상 언론-홍보이사와 사무국 김정희 대리 , 대한당뇨병연합 김광훈 대표이사와 김영지 환자이사 , 윤채언 환자가족위원회 청소년 운영위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현장에 대표단이 참석하지는 못하였으나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의 회장단과도 미리 협의하여 공동명의로 정책제안서를 전달하였다. 5대 당뇨병 단체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당뇨병 관리 환경의 현실을 전하고 정책 보완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정의당 측에서는 김병권 대선정책본부장 과 좌혜경 정책팀장 등이 나와 5대 단체의 당뇨병 정책제안과 입장을 경청하고,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10대 공약 정책 자료집을 전달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인 권혁상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이사 는 “당뇨병 환자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적정 혈당관리 수준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우려하면서 “이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혈당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이사는 “정책제안에 있어 중요한 기회인 대통령선거는 물론, 이후로도 5대 당뇨병 단체가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각 정당의 정책위원회 등과 정기적인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여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향상과 정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제안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원대학교 행정학과 특임교수를 역임하고, 1형당뇨병 환자로서 대한당뇨병학회의 특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대한당뇨병연합의 김광훈 대표이사 는 “당뇨병은 단순한 만성질환으로 치부하기에 그 종류와 환자 연령층 등이 매우 다양하며, 환자들에게 고통과 부담은 크면서 적정 관리는 어려운 질환”이라면서 “여러 당뇨병 단체가 의기투합해 문제를 공유하고 정책을 개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평했다. 김이사는 이번 대선기간 중 “5대 단체의 제안을 경청하고 긍정적으로 화답한 각 당 선대위와 정책본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특히 1형당뇨병의 중증질환 및 내부장애 등록과 소아•청소년•청년•임산부 등 특수한 상황의 당뇨병 환자를 위한 법률안 제정 등을 위해 대선 이후에도 각 정당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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