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글로벌뉴스통신] '보광사' 1박 풍경
파주 고령산 서쪽 자락 소담하게 우거진 숲속길 닿는 곳에
통일신라시대 진성여왕 8년(894) 도선국사가 창건한
한강 이북의 6대 사찰 중 하나로 꼽혔다는 천년고찰
보광사普光寺가 있다.
여름이면 수해樹海를 이루는 능선,
봄이면 꽃, 가을이면 단풍으로 천지가 붉게 물든다는 이 곳
맑은 하늘에 저녁노을 신비롭고
한 밤 돌고 도는 별자리 지켜보다 보면 우주 만상이 하늘 안에 다 있는 듯하다
만세루에 걸린 목어木魚-용龍머리 형태를 갖춘 모양이 인상적이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이야기
고려와 이조 오백년을 거쳐 오며 중건과 중수를 거쳐 모양을 가다듬어 온
대웅보전과 광응전光鷹殿· 만세루 등이 천년고찰의 풍치를 내고,
범종, 법고, 운판과 함께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만세루의 색이 바랜 목어木魚가 매우 인상적이다.
머리는 용, 꼬리는 물고기 모양의 목어木魚로
어변성룡魚變成龍의 용이 되어 승천을 하려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산천경계가 확 트인 이 곳에 자리를 펴고
지는 저녁노을부터 밤하늘을 담아 본 하룻밤 추억이 그윽히 남는다.
* 오영관 작가의 사진과 제보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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