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섣달 그믐으로 치닫는 석양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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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섣달 그믐으로 치닫는 석양빛
  • 남기재 해설위원장
  • 승인 2022.01.29 07:3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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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석양빛, 구비진 산책길 언덕마루에 걸쳐져 있다.
저물어가는 석양빛, 구비진 산책길 언덕마루에 걸쳐져 있다.

[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섣달 그믐으로 치닫는 석양빛

 

신축辛丑년 섣달 그믐이 코 앞까지 다가오는 주말

저물어가는 석양빛, 구비진 산책길 언덕마루에 걸쳐져 있다.

 

섣달 지나면 정월正月, 명실공히 새 날이 오는데

온 몸으로 버티는 겨울나무들

 

노루꼬리만큼 짧은 햇볕, 맨몸으로 다 받아 봄을 키우지 않겠나

*서리풀공원에서.....,

구비진 산책길 옆 겨울나무들, 노루꼬리만큼 짧은 햇볕, 맨몸으로 다 받아 봄을 키우는 듯하다.
구비진 산책길 옆 겨울나무들, 노루꼬리만큼 짧은 햇볕, 맨몸으로 다 받아 봄을 키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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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순 2022-01-31 08:46:04
짧은 것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말로 노루꼬리가 자주 인용이 되어 정작 노루들이 알게되면 싫어할 것 같습니다 ㅋㅋ
어쨌건 짧게나마 햇볕을 꾸준히 받다보면 언젠간 봄을 키워 나가겠지요
짧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노루꼬리)
어리다고 놀리지 마세요 (소녀시대)

HJ Jung 2022-01-29 09:26:40
섣달그믐하면 기나긴 밤이 생각나는데... 노루꼬리만큼이나 짧은 햇빛을 이야기 하는 군요. 저물어 가는 석양빛, 구비진 언덕마루... 마치 집떠난 자식들 기다리는 늙은 부모의 심정 같은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구요. 왁자지끌한 아이들이 큰댁에 모여 장난치고 웃고 소리지르는 그런 그믐 설날전야가 그려지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어요. 오히려 쓸쓸한 그믐날.. 그냥 지나는 따스한 햇살만 이웃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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