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기싸움 멈추고, 북한 응원단 파견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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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기싸움 멈추고, 북한 응원단 파견 논의해야”
  • 김서정 기자
  • 승인 2014.08.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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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방침을 철회, 대회 흥행과 마케팅활동에 악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응원단 파견을 추가제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북한은 지난달 남북 실무접촉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50명의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지만, 28일 응원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며 방침을 선회했다. 정부는 북한이 스스로 응원단 파견 계획을 철회한 만큼 응원단을 보내달라고 다시 요구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박주선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장은 “북한 응원단 방문이 무산된 것은 결국 박근혜 정부의 ‘기싸움’식 대화방법이 문제”라면서, “정부는 말로만 ‘통일대박’을 얘기할 것이라 아니라, 체육문화교류 등 남북화해협력의 물꼬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북한이 공식적으로 응원단 불참을 통보한 적이 없다던 정부가, 북한이 입장을 밝히자마자 응원단 파견요구를 추가로 하진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면서, “진정 정부가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 응원단이 방문하길 원하다면 지금이라도 북한에 추가협상을 제의해 남북화해협력을 도모함은 물론, 인천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일 수 있다. 정부는 포기해선 안된다.”면서, “그간 남북간 체육교류 선례에서 볼 때 막판에 극적으로 합의된 사례들이 많았다. 지금 당장 북한 응원단 방문과 관련한 추가협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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