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묵직한 향기 풍기는 측백나무 씨앗
골목길 모퉁이 돌아 들어서자 콧속을 스치는 착 달라붙는 내음
고개 돌려 찾아보니 눈에드는 황금측백나무
측백나무과의 상록교목.Oriental arborvitae으로 사철 푸름으로 귀염받고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 향내를 내뿜는 우리에겐 유용한식물
예로부터 송백松栢 이라하여 신선이 대접을 받는 나무로
소나무를 ‘공公', 측백나무는‘백伯’이라 하여 작위로 대접받던 나무
관상용으로 인기가 더하여, 향기를 더 많이 내는 서양 측백,
황금색 잎을 가진 황금측백, 수형이 둥근 둥근측백 등 여러 품종으로 육성됐다.
측백나무와 사촌쯤 되는 생선 비늘 형태의 부드러운 잎을 가진 '편백'과
거칠고 뾰쪽한 잎을 가진 '화백'이 있고, 측백나무는 약재로도 많이 쓰인다.
잎을 쪄서 말리기를 아홉 번 거듭하여 낸 가루를 장복하면 온갖 병을 예방할 수 있고
몸의 나쁜 냄새를 없애 주고 향내가 나며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뼈가 튼튼해진다고
자양 강장제로 쓰이는 백자인이란 한약재가 바로
잘 익은 측백나무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씨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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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근사한데 약효도 좋군요..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