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 창의기술인재센터와 인천광역시교육청 고등학교 기술교과연구회가 적정기술 MOU를 체결하고 있다. 창의기술인재센터 센터장 권장우(사진 오른쪽), 기술교과연구회 회장 김범석(사진 왼쪽)(사진제공: 인하대학교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센터) |
인하대학교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센터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적정기술 교육을 통해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드는 창의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나섰다. 적정기술 아이디어를 개발, 멘토링하는 ‘창의기술인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다양한 아이디어 탐구가 가능한 ‘무한상상실’도 마련했다. 무한상상실은 제작(Fabrication)과 실험실(Laboratory)의 합성어인 팹랩(fab lab) 개념을 적용한 공간으로, 3D 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로 시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무한상상실에는 3D 프린터 및 적정기술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가 마련되어 있으며, 적정기술연구팀과 멘토링에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센터는 지난 7월에 시범적으로 1차 창의기술인재 아카데미를 진행했으며,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2차 기술아카데미를 개최했다.
2차 기술아카데미에서는 1차에 이어 수도권 고교 1, 2학년생 120명을 대상으로 적정기술에 기본이 되는 다양한 기술 학습 및 적정기술 아이디어 경진대회, 3D프린터 실습 등 적정기술 연구를 위한 다양한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또한 이번 캠프에서는 연료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지역에서 활용되는 적정기술인 태양열 조리기를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적정기술의 의미와 필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2차 기술아카데미에서는 인하대학교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센터(센터장 권장우)와 인천광역시교육청 고등학교 기술교과연구회(회장 김범석)는 적정기술 관련 창의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MOU를 체결, 적정기술 관련 연구팀 구축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함께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5년간 ▲적정기술 연구지도 프로그램 개발·운용 ▲ 적정기술교육 교재·자료 등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 ▲창의기술인재 육성에 관한 정책 공동연구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결과로 9월부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제 적정기술 연구지도가 실시될 예정으로, 인하대 교수와 기술교과연구회 교사가 지도교수가 되어 실제 적정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하대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센터는 향후 지속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수준별 프로그램과 실습 교과과정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캠프 이후에도 인하대학교 재학생 및 기술교과협의회와 소속 교사들과의 정기적인 멘토링을 진행하며 적정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하대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센터 권장우 센터장은 “적정기술은 소외된 이웃의 삶에 꼭 필요한 기술이며, 적은 비용으로 효용성을 극대화해야 하기 때문에 창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기술 중 하나.”라며, “적정기술 관련 아카데미 운영 및 멘토링 프로그램, 기술교사연구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인하대학교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수도권 중에서는 인하대가 유일하게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지난해 설립된 이후, 학생들의 공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증대시키고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이공계 체험캠프, 후배사랑 서포터즈, 공학기술 체험활동, 연구실 투어, 특강)을 진행 중이다.(문의: 032- 860-8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