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윤상현 불법 매크로"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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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윤상현 불법 매크로" 의혹 제기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1.10.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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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상수 캠프) “윤상현 관련 불법 매크로 의혹, 수사 강력히 촉구”
(사진제공:안상수 캠프) “윤상현 관련 불법 매크로 의혹, 수사 강력히 촉구”

[서울=글로벌뉴스통신]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떨어뜨리기 위해 ‘함바왕’ 유상봉 씨 부자와 공모한 사실에 더해 홍보대행업체 대표 이 모 씨와 ‘매크로’를 동원해 불법 홍보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6일(수) KBS 단독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언론을 통해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8일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안 전 시장이 전략 공천됐고 윤 의원은 탈락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 의원 측은 같은 해 4·15 선거가 진행되기 전 유 씨에게 허위 사실의 고소장을 작성하도록 했다. 안 전 시장이 함바 수주를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유 씨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유 씨는 이 과정에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찾아가 안 전 시장의 공천을 취소하지 않으면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압박했다. 공천이 취소되지 않자 유 씨는 법조 전문매체를 통해 안 전 시장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윤 의원 측은 공작의 대가로 유 씨에게 현금 1000만 원을 건넸다. 검찰은 윤 의원이 유 씨에게 이익을 제공한 것을 인정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

문제는 여기에 불법 매크로 작업의 혐의가 추가로 제기됐다. 선거가 있기 며칠 전 윤 의원 측은 안 전 시장에 대한 가짜 뉴스가 포털사이트 상단에 올라오도록 이 씨와 공모했다는 내용이다. 4월 13일 윤 의원의 한 측근은 이 씨에게 안 전 시장의 ‘비리’가 네이버 검색순위에 들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불법 매크로 의혹은 이 씨가 당시 윤 의원의 특보로 활동했던 정 모 씨와의 녹취 내용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선거가 끝나고 지난해 12월 정 씨는 이 씨에게 도와달라며 하드디스크 등을 폐기할 것을 종용했다. 윤 의원을 포함한 11명이 ‘함바왕 선거공작’으로 기소되고 2개월이 지난 후였다.

(사진제공:안상수 캠프) “윤상현 불법 매크로 관련 의혹,수사 강력히 촉구”
(사진제공:안상수 캠프) “윤상현 불법 매크로 관련 의혹,수사 강력히 촉구”

피해 당사자인 안 전 시장은 이에 “당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못해 기가 막힌다”며 “윤상현 의원이 작년 미래통합당 경선에서의 결과를 승복하지도 못하고 음해공작으로 선거를 치르고 당선까지 됐다는 것은 시대적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전 시장은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이고, 사법당국에서 엄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며 “윤상현 의원의 불법 매크로 동원 혐의를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당에서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다. 수사에 따라 우리 당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 전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도 드루킹을 이용해 불법 매크로를 선거에 이용한 것 아니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사건으로 징역 2년을 받아 도지사직을 잃었지만 사건 전말은 다 밝혀지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선거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못하게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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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tree 2021-10-06 23:34:32
쓰레기 같은 년놈들만 잘도 모아 뒀다...

진짜.. 국짐당 놈들... 일본 앞바다에.. 버리고 싶다.. !!!!!!!!!!!!!!!!!

사타구니윤 2021-10-06 16:39:23
국지당 쓰레기들끼리 잘하는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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