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추석연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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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추석연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9.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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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1,802건, 48초마다 1건, 일평균대비 3.8배 의료상담실시
기도폐쇄 환자(80대,남) 영상응급처치 지도로 목숨구해
(사진제공:부산소방) 부산소방재난본부  종합상황실
(사진제공:부산소방) 부산소방재난본부 종합상황실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흥교)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23일(목) 명절 때가 되면 늘어나는 응급상담 업무를 위해 인력을 보강하여 근무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또한 넘쳐나는 응급상담과 환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연휴를 보냈다. 상담의 주 내용은 시민들의 병·의원·약국 안내 등 간단한 것부터 질병응급상담, 응급처치 및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상황이 되면 최적의 병원선정을 통해 구급대원의 현장업무를 원활하게 지원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지난 9월 21일 12시 45분경 한 가정집에서 할아버지가 닭 뼈에 기도가 막혀 호흡이 곤란하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즉시 구급차를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119구급대 현장 도착 전 영상을 연결하여 환자(80대, 남) 상태를 확인한 결과 기도가 막혀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여 즉시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하임리히법)를 지도하였고 다행히 환자는 구급대 도착 전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도착한 구급대는 추가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인근병원으로 이송하여 무사히 진료를 받게 했다.

추석 연휴 3일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상담 건수는 5,406건으로 전년 대비 72.0%(‘20년 추석 3,143건) 증가하였고, 일평균 1,802건, 48초마다 1건, 일일평균건수 대비 3.8배 의료상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병․의원 및 약국안내 건수는 3,398건(62.9%)으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관련 상담 등 질병상담 건수 1,795(33.2%)건, 심정지 등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지도 164건(3.0%) 순이었으며,

이용 시간대는 09시~12시 1,487건(27.5%)으로 오전 시간이 가장 많았고, 12~15시 947건(17.5%), 15~18시 757건(14.0%), 18~21시 686건(12.7%)이었고, 진료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가 738건으로 가장 많았고 내과 537건, 정형외과 163건, 응급의학과 126건, 안과 106건 순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구급상황관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발열이 조금만 동반되어도 병원수용이 어려운 시국이라 감염병을 피해 집에서 안전하게 질병을 상담받거나 안내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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