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글로벌뉴스통신] 한여름과 함께하는 매미 소리.
한여름의 전령사로 불리는 매미
요란한 매미소리를 마냥 시끄럽다고만 치부할 일은 아닌가 싶다,
매미의 종種에 따라 짧게는 7년, 길게는 장장 17년
땅속 애벌레 생활을 마치고
한밤 중, 험난한 무방비 상태로 우화羽化Emergence를 거쳐 나온 세상이
고작 2주, 그안에 다음세대를 이어가야 할 일까지 마무리지어야 한다니,
그 요란한 소리 수긍이 간다.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날개를 펼치며 매미가 되는 우화羽化 모습 때문에
불교에서는 ‘해탈’, 도교에서는 ‘재생’을 상징하기도 하고.
조선시대에는 매미를 덕이 많은 곤충으로 여겨 관모冠帽에
매미 날개 모양의 장식을 달아 왕과 신하가 사용하기도 할 만큼 상서롭게 여겼다.
* 아래 동영상 속에서 매미소리를 귀담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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