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폐기물을 농지에 불법 매립한 ‘환경기자’ 등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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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폐기물을 농지에 불법 매립한 ‘환경기자’ 등 피의자 검거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7.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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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경찰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경찰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총경 박준경)는 22일(목) 주물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사업장폐기물인 ‘폐주물사’ 수 천톤을 농지(‘파’ 밭) 등에 불법 매립하고, 농지에 있던 ‘골재(모래)’를 불법 채취하여 1억원 상당 부당이익을 취득한 A〇〇(50대,남) 등 21명을 검거하여 1명을 구속 하였다.

A〇〇등은, ’21. 1월경부터 경남 ○○구 소재 ○○공단에서 배출되는 사업장폐기물인 폐주물사 3,125톤 가량을 강서구 녹산동에 있는 ‘파’ 밭에 불법 매립하고, 농지 6,208㎡에서 굴착기, 25톤 덤프트럭 등을 이용하여 골재(모래) 14,850톤 가량을 불법 채취하여 모두 총 1억 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득하였다.

(사진제공:부산경찰) 사업장폐기물인 ‘폐주물사’
(사진제공:부산경찰) 사업장폐기물인 ‘폐주물사’

폐기물 처리업체 대표 B〇〇(50대,남) 등은, 사업장폐기물을 정상 매립하여 처리할 경우 많은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환경신문 기자인 피의자 A〇〇와 결탁하여 성토공사가 진행 중인 농지에 심야시간대 폐기물을 불법 매립하고, 그 위에 흙을 덮고 농작물(파)을 심어 범행 은폐를 시도하였다.

(사진제공:부산경찰) 사업장폐기물인 ‘폐주물사’
(사진제공:부산경찰) 사업장폐기물인 ‘폐주물사’

경찰은, 폐기물 불법 매립사범들에 대해 선제적 단속으로 국토 훼손 및 농지 오염을 방지하였고, 차후 중금속 등 오염 가능성이 짙은 농산물 유통을 사전 차단함으로써 국민건강 위해 요소 제거에 기여하였다.

※ 폐주물사 : ‘주물사’란 주물공장에서 주물제조를 위해 주형틀을 짤 때 사용하는 규사 모래이고, ‘폐주물사’는 주형틀을 짤 때 사용하고 폐기한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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