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일본 여성의원 방한단 일행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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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일본 여성의원 방한단 일행접견
  • 김서정 기자
  • 승인 2014.07.2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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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화 국회의장은 7. 21(월) 오후 의장접견실에서 한일의원연맹 여성위원회 발족 이후(2013. 11. 29) 첫 교류를 위해 방한 중인 노다 세이코 일본 중의원 의원을 비롯한 일본 여성의원 방한단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의회 간 교류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이날 접견에서 “여성의원단 방한을 환영하며 한일관계가 어려운 시점에 여성의원의 방한은 의미가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친구와 같은 숙명을 타고 났으며,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예전과 같은 좋은 관계로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사진제공:글로벌 뉴스통신 김서정기자) 정의화 의장
 이에 노다 세이코 중의원 의원(자민당 7선)은 “그 동안의 한일관계는 충돌과 화해의 반복이었다”며 “의원연맹이 지혜를 모아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일본에서의 혐한 감정이라든가,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는 일본에서도 극히 일부분일 뿐, 일본에서도 상식적으로 용납되지 않는다”며, “한국인들이 일본에 오면 좋은 일본인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츠지모토 키요미 의원(민주당 5선)은 “내 지역구 오사카에서는 엊그제 1,500명의 시민이 모여 헤이트 스피치, 혐한류 반대시위를 벌였다”고 소개했다.

 정 의장은 “병이 깊어지면 치료가 불가능해지므로, 복원이 불가능해지기 전에 한일관계를 회복하도록 노력하자”며 “일본은 예로부터 화(和)를 중시했고 화국이라고도 불렸는데, 의(義)로써 화(和)를 이루면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내 이름 뜻처럼 한일 양국이 서로 화합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장은 “이부키 중의원 의장이 초청한다면 언제든지 일본에 가서 의원들과 대화하고, 나아가 일본의 대학에서 강연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 정 의장 외에 김태환(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 의원, 민병주(한일의원연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의원, 심윤조(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 의원,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등이, 방한단 측에서는 ▲노다 세이코 중의원 의원 ▲츠지모토 키요미 중의원 의원 ▲오부치 유우코 중의원 의원 ▲타카기 미치요 중의원 의원 ▲아베 토시코 중의원 의원 ▲카네코 메구미 중의원 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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