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 ‘원 헬스 단편전 : 함께 살아가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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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 ‘원 헬스 단편전 : 함께 살아가기’ 개최
  • 최원섭 기자
  • 승인 2021.05.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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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원 헬스 관련 단편영화 상영
그녀의 전설, 낙진, 돼지 잡는 날 등 원 헬스 관련 3편의 단편영화 상영
‘원 헬스 단편전 : 함께 살아가기’ 이 시대에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포항=글로벌뉴스통신]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오는 5월 29일 오후 4시 30분 단단한영화展 ‘원헬스 단편전 : 함께 살아가기’를 개최한다. 이번 단편전 에서는 △그녀의 전설 △낙진 △돼지 잡는 날 등 원 헬스 관련 3편의 단편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해 다시금 주목받게 된 원 헬스는 사람, 동물, 생태계 사이의 연계를 통해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의미한다. 이는 사람이 건강하게 살려면 자연과 동식물들도 함께 건강해야 한다는 의미로 다양한 범위를 포괄하고 있다.

이번 단편전은 ‘함께 살아가기’라는 부제처럼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함께 건강히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서, 단편영화를 통해 사람뿐 아니라 자연과 동물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항시)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 단단한영화展 원 헬스 단편전  함께 살아가기 웹포스터
(사진제공:포항시)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 단단한영화展 원 헬스 단편전 함께 살아가기 웹포스터

영화 △‘그녀의 전설’은 주인공인 약사 유진이 제주도 해녀인 어머니가 바다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도로 내려간 뒤, 헛간에서 곰이 되어 돌아온 어머니를 만나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바다에서 사라진 해녀가 곰이 되어 산으로 간다는 뜻밖의 상상이지만 제주의 푸른 바다와 토속적 색채가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기는 영화이다. 제41회 서울독립 영화제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은 작품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영화 △‘낙진’은 방사능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주인공 기영은 원자력발전소 폭발 이후 방사능으로 오염된 흙을 인근 도시 공사장에 몰래 팔아가며 살아간다. 권혁준 감독은 “사고 이후에도 끝나지 않은 사태의 파장을 중심으로 얽혀 있는 이해관계를 그려내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더불어 방사능 오염이라는 큰 파괴 앞에서도 욕망을 드러내는 인간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다.

돼지를 잡아먹기 위해 농장에 모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돼지 잡는 날’은 원색적이고 조금은 자극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제10회 대전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단편전을 통해 관객분들이 조금은 생소한 ‘원 헬스’라는 가치를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상영 예정인 3편의 작품 모두 각각의 개성과 시사점이 명확한 영화이니 영화 자체로도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북 유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지그재그형태로 좌석 간 거리 두기, 상시 소독, 방문자 전화등록 등 영화관 관리자·운영자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상영 일정과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인디플러스 포항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독립예술영화 통합 예매사이트 인디앤아트 시네마(www.indieartcinema.com)에서 수수료 없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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