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 김무성 후보에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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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 김무성 후보에 좌절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4.07.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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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의 유력 후보인 김무성 의원에 제기된 병역과 학력 의혹에 대한 김 후보의 대응에 실망한 당내 대학생위원들이 반발하고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가 7월 13일 “당 대표 후보 병역의혹에 대한 청년들의 입장”이라는 제호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확인되었다.

김무성 후보에 대한 병역과 학력에 관한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본보를 비롯하여 주요 매체에서 사실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 김무성 후보는 “오래전 일이며, 그 당시 허용되었던 일이다”라고 말하고, “반응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이러한 김 후보의 태도에 대해 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극히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라고 지적하며 이에 좌절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들은 김 후보가 1971년에 대학에 입학하여 1975년에 졸업했고, 그와 겹치는 시기인 1974년 4월부터 1975년 6월까지 군복무를 마쳤다는 것은 병역법을 위반하였거나, 허위학력 둘 중 하나임이 분명함에도 그에 대한 대응은 너무나 무책임했다고 지적하였다.

그들은 “이러한 후보로부터 누가 새누리당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겠냐”고 반문하고, 의혹에 대한 김무성 후보의 태도는 국정에 대한 책임, 국민의 삶에 대한 책임, 국가의 미래에 대한 책임을 지는 정치지도자의 모습이 결코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그들은 “우리 청년들은 새누리당이 국민과 청년 앞에 떳떳한 정당이기를 바라며, 당당한 당 대표를 원한다”며 새누리당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자신들의 입장을 명백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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