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무대왕면’ 행정구역 명칭 변경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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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문무대왕면’ 행정구역 명칭 변경 선포식 개최
  • 최원섭 기자
  • 승인 2021.05.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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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의 삼국통일 대업과 애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유조비 제막식도 함께 가져

[경주=글로벌뉴스통신]“이제부턴 문무대왕면으로 불러주세요!” 경주시는 4일 오후 문무대왕면 봉길리 해변에서 문무대왕면 선포식을 열었다.

지난달 1일 양북면 명칭을 문무대왕면으로 바꾼 경주시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역주민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이날 행사를 지원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원흥대 본부장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안상복 중저준위운영본부장도 참석해 문무대왕면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사진제공:경주시)‘문무대왕면’ 선포식
(사진제공:경주시)‘문무대왕면’ 선포식

지난해 10월 경주시가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1288세대 중 1137세대(88.3%)가 명칭 변경에 찬성하면서, 일제 강점기에 붙여진 의미 없던 지명에서 문무대왕면으로의 명칭 변경으로 고유성과 역사성을 띈 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이날 선포식에 앞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 예정지인 옛 대본초등학교에서 ‘문무대왕 유조비’ 제막식도 함께 거행되면서 선포식의 의미를 더했다.

문무대왕 유조비는 삼국통일의 대업과 애민정신의 큰 뜻을 받들고 계승하기 위해 삼국통일을 이룬 해인 676년을 상징하는 6.76m 높이의 문무대왕의 유언이 새겨진 비석이다.

김호진 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양북면이 문무대왕면이라는 새 명칭과 함께 환동해권역의 ‘해양역사 테마관광 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방위 표시에 따른 명칭에 불과했던 양북면이 지역적 특성과 역사를 담은 문무대왕면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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