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암 집단발병’에 백내장 조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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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의원, ‘암 집단발병’에 백내장 조사 요청
  • 권건중 기자
  • 승인 2013.03.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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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의 한 마을에 원인모를 각종 암 집단발병에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백내장까지 집단발생했고,  바로 인근 마을에도 ‘백내장’까지 집단발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남원·순창) 마을단위 순방시에 해당마을 주민들의 고충과 하소연을 듣는 과정에 암 집단 발병사실이 알려져 강 의원이 지난 14(목)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긴급요청해 이뤄진 실태조사를 벌인 전북 남원시 이백면 강기리(내기마을)에 이어 바로 인근 농촌마을에서는 심각한 안구질환인 ‘백내장’까지 집단발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암 집단발병 사실이 알려진 남원시 이백면 강기리(내기마을)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식도암, 폐암 등 각종 암이 12명이나 발생했고,  6명은 암 발병. 3명은 병명 미상 등으로 사망했다

  현재 내기마을 주민 가운데 6명이 암이 발병해 투병중이고, 또다른 6명은 식도염 등 각종 질병이 발병한 상태다. 50대에서 80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암 집단발병에 이어 내기마을 주민 가운데 9명이 백내장 등 심각한 안과질환이 발병한 것으로 추가로 드러났다.

 한편, 각종 암 집단 발병한 강기리(내기마을)에 지척에 있는 이백면 강기리(강촌마을)에서는 최근 2~3년 사이에 ‘백내장’이 무려 14명이 집단 발병했으며, 암 발병 1명, 기타 질병발생 1명 등이 나타나 마을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청정환경을 자랑하는 지리산이 가까이 있는 전북 남원시 이백면 강기리 내기마을와 강촌마을에서는 각종 ‘암 집단발병’에 이어 ‘백내장’까지 발병함에 따라 보건 및 환경당국의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마을인근을 지나고 있는 고압 송전탑과 대규모 변전소, 아스콘 공장 등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의 긴급 실태조사 결과는 보름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 의원은 “원인모를 암 집단발병 마을에 긴급 실태조사가 이뤄진 가운데 내기마을은 물론 이웃마을까지 백내장 등 심각한 안과질환이 집단발병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제는 정부당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와 환경부 등에 역학조사와 실태조사 등을 의뢰하겠다” 정부가 나서 원인을 밝혀 주민들의 공포를 시급히 해소시켜 줘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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