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지원 '농어촌특별세 2.3조 쓰면서, 농어민 한 푼도 안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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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재난지원금 지원 '농어촌특별세 2.3조 쓰면서, 농어민 한 푼도 안줘'
  • 이도연 기자
  • 승인 2021.03.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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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은 12일(금) "이번 추경예산 15조의 재원 중 국채발행(9.9조)을 제외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농어촌특별회계 예산(2.3조)임에도 정작 농어민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농식품부와 해수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DB)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사진: 글로벌뉴스통신DB)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농어촌특별세는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산업기반시설의 확충 등 농어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재원이지만 정작 농어업 관련 추경예산은 고작 0.3%인 405억이고 농어민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전혀 없다.

(자료제공: 윤재갑의원실) 2021년도 제1회 추경안 재원
(자료제공: 윤재갑의원실) 2021년도 제1회 추경안 재원

정부는 이번 4차 재난지원에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강조하며 소상공인에게 10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구분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는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법인 택시기사, 노점상 등 200만여 명이 새롭게 추가되었지만 농어촌특별세의 주인인 농어민은 이번에도 제외되었다.

그동안 정부는 농어가에 대한 지원금 지급을 요구할 때마다 소득 감소분을 명확히 산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농가보다 소득 파악이 더 어려운 노점상을 지급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형평성 측면에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윤재갑 의원은 “이번 추경안에서 농어업 관련 예산은 전체 15조의 0.3%인 405억원에 불과하고 농어민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단 한 푼도 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재갑 의원은 “농식품부·해수부 장관은 직을 걸겠다는 각오로 농해수위에서 건의한 대로 우선 지원 대상자들에 대한 직접 지원금이 반드시 4차 재난지원금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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