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14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입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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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제14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입상작 발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4.07.0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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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점 선정, 전통부문 최우수상에 '청자연리연당초문통형병'
   
▲ 제14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최우수상(전통부문)을 수상한 '청자연리연당초문통형병' (사진제공=강진군청)

 전남 강진군은 지난 7월 1일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의 기획행사로 마련된 제14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입상작 24점을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공정한 심사를 위해 학계, 도예가, 청자관련 기관 등 각 분야별로 총 5명의 위원을 위촉해 엄격한 심사를 실시했으며, 청자 태토와 유약을 사용해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 독창성을 살린 작품을 입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통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유성 작가의 '청자연리연당초문통형병'은 고려청자의 연리기법 효과와 박지기법을 병용한 점이 창의적이며 특히 태토를 연리문으로 만들지 않고 겉면에 얇은 판으로 만들어 붙인 아이디어가 높게 평가됐다.

 디자인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이승표 작가의 '청자다기세트'는 현대적 디자인과 다기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청자색에 유약을 벗겨 내고 처리함으로써 문양의 효과를 감각적으로 살렸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전라남도지사 상장과 상금 500만원(전통부문), 300만원(디자인부문)이, 우수상은 강진군수 상장과 함께 300만원(전통부문), 100만원(디자인부문)이, 특선을 수상한 10명은 축제추진위원장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입상작품에 대해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강진청자박물관 도예문화원 2층 특별전시실에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강진군은 고려청자의 전성기였던 12∼13세기를 포함해 상감청자 문화의 발상에서 쇠퇴기까지 시대별 요지가 집중되어 한국도자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청자문화 계승과 저변 확대를 통한 청자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자만을 대상으로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강진군 대구면 청자요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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