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글로벌뉴스통신]포항시는 2월 26일 평생학습원 다목적실에서 졸업생 및 가족, 강사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2021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2018년 문해 1단계 입학 이후부터 2020년 문해 3단계까지 3년간 전 과정을 이수한 6명의 졸업생에게 교육감 명의의 초등학력인정서 수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장 수여, 졸업생 소감 발표,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졸업생 대표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많이 배우지 못해 늘 마음속에 한으로 남아 있었는데, 3년이라는 과정을 통해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졸업장도 받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라고 배움의 기쁨을 전했다.

특히, 졸업생 가운데 두 명은 방송통신중학교에 지원하여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으며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양청직 평생학습원장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가슴에 품고 굳건한 의지로 학습에 정진한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성인 비문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원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