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지난해 구조·구급출동 207,466건 2분30초마다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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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지난해 구조·구급출동 207,466건 2분30초마다 1건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2.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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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소방재난본부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수남)는 2020년 구조·구급 활동 실적분석결과 20만7,466건의 출동을 통해 12만950건을 처리하면서 10만2,640명을 구조하거나 응급처치 후 병원에 이송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일 평균 568회(구조 94회, 구급 474회), 2분30초마다 한번씩 출동하여 매일 13명의 인명구조와 268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실적으로서 하루 평균 손실예방액 13억6,000만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2020. 8.)“소방활동 서비스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분석”]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 되었다.

(사진제공:부산소방) 응급환자 이송
(사진제공:부산소방) 응급환자 이송

환자를 응급처치하며 이송하는 119구급대는 총 출동의 83%인 17만3,151건을 출동해서 9만7,780명의 응급환자를 이송, 부산시민 19.5명당 1명꼴로 119구급대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환자의 유형을 살펴보면 질병환자가 6만7,433명으로 이중 고혈압 환자가 2만5,617명(38%)으로 가장 많았으며, 당뇨 1만6,332명, 심장질환 9,393명, 뇌혈관 5,896명이 뒤를 이었다.

질병 외 환자는 3만374명으로 이중 추락·낙상이 1만956명(36%), 교통사고 8503명, 열상 1724명 순이었다. 특히 심정지로 이송된 환자 1,891명 중 194명이 소생, 심정지 환자 생존율 10.3%를 보였는데, 2019년(1,763중 162명 소생) 대비 1.1% 향상된 실적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구급활동을 펼쳤는데, 이송된 환자는 총 5,822명으로 이중 확진자는 1,340명, 의심환자는 4,482명이었다. 확진자 중 622명은 부산시 내 이송이며, 나머지 718명은 대구 등 타 지역에 지원하여 이송한 인원이다. 응급환자 발생장소로는 집(가정) 6만4,933명(66.4%), 도로(일반·고속) 1만173명, 상업시설 4,670명 순으로 가정집에서의 발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하면 구급출동은 1만1690건(6.3%), 이송인원도 1만5,367명(13.6%)으로 각각 감소하였는데,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시민의 야외활동이 줄고 감염 우려로 인한 병원 진료 인원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제공:부산소방) 119구조대 구조출동
(사진제공:부산소방) 119구조대 구조출동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동을 펼치는 119구조대는 구조출동 3만4,315건으로 4,860명을 구조하였는데, 이 중 벌집제거가 4223건(12%), 동물포획이 3,507건(10%)으로 생활안전 관련 출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화재 2,678건, 안전조치 2,279건이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8,019건(32%), 도로·철도 4,135건, 단독주택 2,887건 순으로 주거시설 등 생활환경 주변 출동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출동 또한 2019년과 비교하면 구조출동은 4,810건(12.3%), 구조인원 896명(15.6%)이 각각 감소하였는데, 장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벌집제거·동물포획 등의 출동 감소와 승강기·인명갇힘 구조의 자체해결 증가로 구조인원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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