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여성계가 여성 후보자 지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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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여성계가 여성 후보자 지지해 달라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2.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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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당선되면 여성 부시장 신설, 市산하기관 여성 임원 늘리겠다
(사진제공:이언주후보캠프) 부산지역 여성단체 대표들 간담회
(사진제공:이언주후보캠프) 부산지역 여성단체 대표들 간담회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부산지역 여성단체 대표들과 만나 “이번 보궐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여성부시장을 신설하고 시 산하 기관에 여성 임원 비율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4일 오후 5시 자신의 부산진구 선거사무실에서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여협) 임원단 및 한국여성유권자부산연맹 이사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여성단체 대표들은 이 자리서 “능력 있는 여성을 발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각 분야 정책결정과정에 여성을 적극 발탁해달라. 특히 역대 시장 어느 누구도 실천하지 못했던 부산시 산하 출자 출연기관에 여성임원비율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각 시 산하 기관에 여성 임원이 비율이 반드시 늘어나도록 적극 노력하고 여성 부시장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산시가 국제도시를 지향하면서도 여성 부시장은 물론 여성 임원의 비율이 턱없이 낮고 아예 여성 관련 기관 외에는 전무할 정도로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한 뒤 여성관리직 비율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전직 시장의 성비위 사건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만큼 여성후보들에 대한 당위성과 명분이 있는 선거”라며 “민선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부산에서 첫 여성 광역단체장을 배출할 수 있도록 부산지역 여성단체 지도자들이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어느 후보보다 양성 평등관련 공약은 가장 먼저 냈다. 저 역시 유리천장을 뚫고 대기업 임원 자리까지 올랐던 사람으로서 실질적인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라며 “성폭력 제로도시를 선포하고 시장 직속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설치 및 부산 여성폭력방지 조례를 일괄 정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지원을 통해 양성이 조화롭고 평등한 부산시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이밖에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보장을 어렵게 하고 경력단절과 여성들의 발목을 잡는 육아와 가족 돌봄은 돌봄뉴딜정책을 통해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 지금까지의 부산은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지 않아 청년들이 떠나는 원인으로 작용했는데, 하드웨어 중심의 도시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발달한 부산을 만들어 이러한 현실을 바꿔내겠다”고 공약했다.

부산여성단체 임원들은 “여성단체의 특성상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야 하고 협의체 내 다양한 정치적 성향의 구성원들이 존재하지만 여성단체 설립목적에 엄연히 여성 정치 참여확대가 있는 만큼 여야를 떠나 여성 후보들의 선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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