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예비후보, 가덕도신공항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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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예비후보, 가덕도신공항 비전 선포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2.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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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언주후보캠프) 가덕도신공항 비전 6호 공약 선포식
(사진제공:이언주후보캠프) 가덕도신공항 비전 6호 공약 선포식

[부산=글로벌뉴스통신]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에 부산국제공항을 건설해 한일해저터널-도로-철도-항만-공항 등 ‘5-포트(PORT)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이 공항 건설과 연계해서 부산의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는 ‘서부산권 에어로 폴리스 존(APZ)’ 개발 등을 골자로 한 6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일각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한일관계 개선 계기가 될 수 있다. 국가 간 문제 넘어서 태평양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사안”이라며 “큐슈 지방은 일본 지역발전 이슈에 민감하다. 동경 집중현상에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한일 지방경제를 살리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우리나라도 사실상 북한과의 분단으로 인해 일종의 섬이다. 따라서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열망이 큰 상황”이라며 “일본 시장을 개척할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농수산물 수출과 인적‧학술 교류도 가능할 것이다. 부산일대의 투자유치에 대한 획기적 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언주후보캠프) 가덕도신공항 비전 6호 공약 선포식
(사진제공:이언주후보캠프) 가덕도신공항 비전 6호 공약 선포식

우선 이 예비후보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와 부산의 미래 발전을 선도할 공항산업 생태계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가덕도에 24시간 안전한 운영이 가능한 부산국제공항을 유치, 조기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부산신항만, 한·일해저터널(거제~일본 쓰시마~가라쓰시), 남부내륙고속철도(거제~김천) 연결(가덕~거제, 김천~문경), 오션 로드(청사포~가덕) 등과 함께 5 포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져 부산을 글로벌 교통·물류 복합거점으로 확립하는 결정적 계기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 예비후보의 복안이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까지의 부산국제공항 건설 논의는 100% 국비 의존형 재원조달과 경제성 및 수요가 제약 요인이었으나, 이번에 제시한 계획은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포함한 창의적 구상으로 부산국제공항의 경제성 및 수요 확대의 기반을 확보, 추진의 당위성을 확립한 점을 차별성으로 꼽았다.

부산국제공항 건설에 필요한 재원분담 계획을 국비 80%, 시비 10%, 민간자본 10% 등으로 제시한 이 예비후보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얼마든지 부산시도 투자할 수 있고, 민간 투자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부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해 부산의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서부산권 에어로 폴리스 존 개발 계획도 제시했다.서부산 에어로 폴리스 존 개발 방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도시 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부산국제공항 배후지에 항공산업 및 부품생산구역, 항공서비스지원구역, 경제자유구역, 복합 마이스(MICE)구역 등 4대 구역별 ‘부산신공항도시’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로 폴리스 존 가운데 항공산업 및 부품생산구역의 경우 항공부품전문산업단지 조성과 항공기 MRO(항공정비·수리) 사업을 중점 육성해 항공산업 등의 실질적인 생산기반을 확립하게 된다. 또 부산의 항공부품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기전략으로 항공부품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항공부품의 IT융복합기술 지원체계를 확립해 항공부품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수출산업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국제공항 건설과 부산의 동서남북 균형개발을 위한 서부산권 에어로 폴리스 존을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인구 500만명, 예산 50조원, 50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부산의 미래를 선도하게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부산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부산의 지정학적 특성상 유라시아대륙 횡단철도의 기·종점, 북극항로의 개척관문, 한·일 교류거점이므로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부산국제공항과 연계한 5 포트 시스템을 추진하게 되면 부산은 동북아 해양강국 주도권 선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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