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다대동 임시 선별진료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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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다대동 임시 선별진료소 힘내세요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1.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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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동 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 주민들 성품 전달
핫팩, 손난로 등에 어린이들 편지도 담아 ‘감동’
(사진제공:사하구) 임시선별소 전달 장면
(사진제공:사하구) 임시선별소 전달 장면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사하구 다대동 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 발전위원회가 지난 11일 다대동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한파에 고생하는 의료진과 근무자들에게 핫팩, 간식, 손난로, 커피 등 성품을 전달했다.

이 성품은 아파트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서 구매한 것이다. 성금 모금은 임시 선별진료소가 다대1동 구(舊) 다대소각장 자리에 설치됐다는 소식을 한 주민이 아파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한파가 최고조에 달한 지난 8일 설치된 다대동 임시선별진료소에 복지관, 기업 등에서 단체 방문자들이 잇따라 방문해 연일 바쁘게 돌아가는 사정을 알고 작은 정성이라도 전하자고 올린 것이다.

(사진제공:사하구) 임시선별소 편지 전달 장면
(사진제공:사하구) 임시선별소 편지 전달 장면

이 글이 주민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2~3시간 만에 230만원이 모아졌다. 어린이들이 적은 손편지도 담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30명이 넘는 아이들이 손편지를 관리사무소 우편함에 넣었고 주민들이 수거해서 성품 속에 함께 담아 현장에 전달했다.

손편지에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게 마스크를 잘 쓰고 손소독도 잘해서 의사 선생님들의 부담을 덜어주겠습니다” “의료진 선생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손난로로 언 손이라도 녹이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져 따뜻한 감동을 전달했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주민들이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에 이렇게 도움을 주시니 너무 힘이 나고 감사합니다”며 “구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구정의 온 힘을 쏟겠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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