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유종의 미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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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유종의 미 거둬
  • 최원섭 기자
  • 승인 2020.12.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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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218명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참여, 국제대회 선수 선발·발탁 등 다양한 성과 거둬

[포항=글로벌뉴스통신]포항시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2020년 포항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사업을 최근에 마무리하며 코로나시기에 의미 있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실내체육시설 운영이 전면 중단되면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없던 시민들에게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을 선사하며 육체적 활동 욕구를 충족시키고, 코로나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 해양스포츠아카데미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해양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사업으로, 포항시체육회 해양스포츠팀이 본격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매년 3월에 개강하여 딩기요트, 윈드서핑, 서핑 등의 강습과 체험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기존 정원의 50%를 축소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쳐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였다.

(사진제공:포항시)포항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의미있는 ‘유종의 미’ 거둬
(사진제공:포항시)포항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의미있는 ‘유종의 미’ 거둬

그 결과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하던 인근 대학의 해양관련 정규수업을 포함해 1,086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인 ‘해양레포츠 집중육성학교’는 474명, ‘세일링 동아리(클럽) 육성교실’은 658명 등 총 2,218명이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하였다.

특히, 국비를 지원받아 올해 신규사업으로 운영한 ‘세일링 동아리(클럽) 육성교실’의 경우에는 종목 특성상 개인 활동이 어려운 해양스포츠 동호인들에게 지속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일조하였고, 그 결과 국제대회인 ‘2021 산야 비치아시안게임’에 클럽소속의 ‘배혜린(제철초6)’ 학생이 딩기요트 종목 파견선수로 선발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이 국제대회에는 포항카이트보딩협회 소속 ‘조수철’ 선수와 포항시서핑협회 소속의 ‘조현성’ 선수가 각각 카이트보딩 종목과 서핑종목 선수로 발탁되어 해양도시 포항의 진면목을 보여 주었다.

포항시 조철호 해양산업과장은 “예전에 포항은 타 지자체에 비해 해양스포츠 후발주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체육회 해양스포츠 전담팀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현재는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면서 “특히, 내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해양레저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코로나 블루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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