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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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성료
  • 최원섭 기자
  • 승인 2020.11.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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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속 축제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온라인 50만명 노출, 오프라인 10만명 관람하며 안전한 축제의 모범 사례

[포항=글로벌뉴스통신]코로나 시대 속에서 예술과 관람객을 기술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순수예술제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0월 31일 새로운 시대의 축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성료하였다.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온라인 프로그램은 유튜브, SNS 등 온라인에서 포항시민과 예술가가 제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스틸아트 즐기기 등 15개의 영상으로 50만명이 시청하였다.

(사진제공:포항시)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사진제공:포항시)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또한,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철길숲, 포항운하, 오천 예술로 4곳에서 진행한 스틸정원을 통한 축제 관람은 10만명이 방문하였으며, 특히,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올해 개발된 스틸아트투어앱을 활용한 새로운 작품 감상 문화는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관람 문화를 조성하였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 축제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시민랜선스틸과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홍보영상에 참여한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포항시지부부터 포항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이 온라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영상에 참여하였다. 실버세대에서는 축제의 안내도우미 ‘나누美’가 참여하여 관람객에게 앱 사용방법과 축제 해설 등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홍보영상의 주인공으로 참여한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포항시지부크리에이터 김진욱씨는 “TV 속에 내가 나오는 모습이 너무 즐거웠으며, 대형마트에서도 나를 알아보고 ‘영상 잘 봤어요. 힘내세요’라는 응원에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포항시)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성료(포항운하 대표작품 최정화 flower tree)
(사진제공:포항시)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성료(포항운하 대표작품 최정화 flower tree)

지난 8년간 포항의 곳곳에 자리 잡았던 177개의 스틸아트 작품은 올해 도색과 작품 보수 및 재배치로 도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영일대해수욕장에는 포항의 품격을 작품들이, 그리고 오천의 냉천변에는 예술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은 다양한 27개의 스틸아트 작품이 배치되어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오천 토박이라고 밝힌 신도만씨는 “냉천변에 형형색색의 작품들이 오게 되어 삭막했던 오천이 밝게 바뀌어서 자주 산책을 나오고 있다.”라고 이야기하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현장 운영을 일주일 연기한 이번 축제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갖춰 관람객과 만났다.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철길숲, 오천예술로 일원에서 작은 스틸정원으로 꾸민 오프라인 현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갖춰 1일 3회 방역과 비말차단막 등 시민 방역에 최우선을 두어 현장을 진행하였다.

포항문화재단 이강덕 이사장은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코로나로 인해 감성이 메말라가고 있는 포항과 지역 예술계에 예술로 삶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으며 코로나 시대 앞으로 축제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하였다.”라며 “축제가 종료된 이후에도 포항스틸아트투어 앱을 통해 스틸아트작품에 대한 관심을 잊지 마시고 내년 10주년을 맞이하여 예술이 우리 삶에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순수국제미술제 형태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시민랜선스틸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포항문화재단’ 채널에서 축제 이후에도 볼 수 있으며, 11월 10일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오픈포럼과 11월 말 시민들과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며 올해 축제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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