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본부 안전.재난 경력없는 행정인원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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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본부 안전.재난 경력없는 행정인원 가득
  • 김서정 기자
  • 승인 2014.05.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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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 DB)백재현 의원.
민주당 백재현 의원(안전행정위, 경기광명갑)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안전관리본부 공무원 인력현황자료’에 의하면 안전관리본부 소속 전체 134명의 인력중, 기간에 관계없이 단 한번이라도 재난안전분야에 근무경력이 있는 직원은 79명(59.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서별 재난안전 근무경력자 비율을 보면, 을지연습을 담당하는 비상대비훈련과가 80.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앙안전상황실 75.0%, 승강기안전과 70.0%, 자원관리과와 안전개선과가 69.2%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국민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안전정책과가 42.1%, 어린이안전대책 등 생활안전을 총괄하는 생활안전과가 45.5%, 재난안전통신망과 재난관리·법령을 총괄하는 재난총괄과는 46.2%에 그치는 등 재난·안전이 들어간 부서에서의 경력자 비율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재난안전분야근무에 한 번도 경험이 없는 실장, 국장, 과장, 서기관, 사무관들이 대부분 재난안전분야에 경험이 있는 주사, 주사보, 서기 들의 업무를 지휘하고 있는 부서들도  나타나고 있어 이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백재현 의원은 “MB정부 때의 수많은 재난사고에 이어, 박근혜 정부도 태안해병대캠프사고, 경주마우나리조트붕괴, 금번 세월호 참사 등 국가안전재난시스템의 문제점을 똑같이 경험하고 있는데, 이는 재난 분야를 전문성이 없는 안행부에 그대로 둔 상태에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는 것을 간과했기 때문”이라며 “안전재난관련 공무원은 중앙과 지방정부를 막론하고 순환보직시스템의 영향없이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가도록 하는 등 위기대응, 재난관리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고 밝혔다.

 한편, 안전행정부 5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 1,081 중 재난 및 안전분야 근무경력자는 333명(30.8%)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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