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 ‘유엔 지도 동해표기 촉구결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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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 ‘유엔 지도 동해표기 촉구결의안’ 통과
  • 함봉수 기자
  • 승인 2014.04.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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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및 원내 대표 등 72명 공동발의 참여

 심상정 의원(정의당)은 지난달 31일 대표발의한 ‘유엔 사무국 및 관련 산하기관 발간 지도상 동해 표기 촉구 결의안’이 지난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일부 수정을 거쳐 통과됐다

 앞서 지난달 17일 심 의원은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유엔 사무국 및 관련 산하기관의 공식문서 및 발간 지도상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표기돼있음을 확인하고, 이는 국제사회 지도제작 일반원칙에 위배된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심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국회가 이점을 분명히 지적하여 유엔 사무국에 시정조치를 촉구할 필요가 있다”며 결의안을 대표발의했고, 이 결의안이 오늘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것이다.

 결의안에는 국회가 △유엔 사무국이 유엔지명표준화회의 결의 및 국제수로기구 기술결의에 따라 공식문서 및 발간 지도상 동해를 표기할 것을 요청하고 △각국 정부와 지도제작사 그리고 유관 국제기구들이 동해를 표기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유엔 사무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엔과 유엔 산하 및 관련기구가 발행하는 공식문서 및 발간 지도상에 동해가 표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심 의원은 “최근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에서 동해 표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회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해 결의안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문제에 대한 다른 의원들의 문제의식도 분명한 만큼 다음 주에 열릴 본회의에서 반드시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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