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이 16일(수)부터 5월 말까지 시민들이 보관중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필을 수집하는 ‘친필 찾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노무현재단의 노무현사료연구센터(이하 사료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개되지 않은 노 전 대통령의 친필을 수집해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보강하는 한편 친필을 썼을 당시 사연과 그에 담긴 노 전 대통령의 사상을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사료연구센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쓴 글씨라면 서명, 메모, 편지 등 분량이나 형태에 관계없이 모두 의미 있는 기록”이라며 “친필을 보관하고 있는 분이나 장소를 알려주셔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이 기증한 친필은 사료연구센터에서 별도 등록·관리하며 기증자의 의사에 따라 원본 또는 사본 기증, 기증자 정보와 기증 사료의 공개 여부 등을 정할 수 있다.
친필 접수는 사료연구센터에 전화 (1688-0523/내선번호 5)나 이메일(archives@knowhow.or.kr)로 할 수 있다. 기증자에게는 소정의 감사장, 답례품과 함께 온라인 노무현사료관의 기증자 명단에 등재된다.
이와 관련, 사료연구센터는 재단 홈페이지 ‘사람사는세상’에 연재하는 ‘기증사료 이야기’를 통해 성장 및 분배와 관련한 노 대통령의 친필 지시메모, 2007년 남북정상회담 기념 표지석 친필문구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글로벌뉴스통신GN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