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부산
부산시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신발전문 업체인 선형상사(대표 백호정)에서 장애인 신발 50족(2천여만 원 상당)을 발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맞춤 제작해 기증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지체, 뇌병변장애인들은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을 구입하기가 어렵고 장애로 인해 각자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기성 신발들은 그 조건들을 다 포용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경제적 여유가 되는 장애인들은 장애인 신발만 전문적으로 맞추는 곳을 찾아 일부러 맞춤구두를 맞춰 신는다. 그것도 전문업체가 많지 않아 큰맘 먹고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장애인 신발 구매 시 17만 6천 원이 지원되기는 하지만 자부담을 지원금의 2배 이상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5여 년 간 신발산업에 종사해 온 선형상사에서 장애인 각자의 특성에 맞은 맞춤구두를 제작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기증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맞춤 구두 제작 기증식’은 지난 4월 10일 오후 4시 시청 복지건강국장실에서 장애인단체장과 구두가 필요한 장애인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으며, 신청방법은 구두가 필요한 장애인이면 누구나 5월 16일까지 부산장애인총연합회로 전화(☎051-863-065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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