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5기 ‘동방문주민간담회’ 운영 종합평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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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3~5기 ‘동방문주민간담회’ 운영 종합평가 보고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4.03.0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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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는 시민의 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민선 3?4?5기 12년간 실시한 ‘동방문 주민간담회’가 시민과의 소통행정의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과천시가 종합 평가한 ‘민선 3, 4, 5기 동방문 주민간담회’ 보고서에 따르면 여인국 시장이 지난 2002년 8월부터 2013년까지 총 198회 6개동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시정 기본방향과 당면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 답변을 실시했다.

 동방문 주민간담회에는 그간 주민 6,145명이 참석해 모두 2,870건의 건의사항을 내놨으며 이 중 95%에 해당하는 2,708건을 처리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민 건의사항은 민선 3기 건의사항이 1,2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민선 4기에는 932건, 민선 5기에는 703건으로 갈수록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건의사항은 도로교통분야가 3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일반행정(15%), 도시공원(11%), GB·건축(10%)분야 순으로 많았다.

 처리 완료된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초·중교 무료급식, 과천·청사역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설치, 중앙·문원동 청사신축이전, 도서관 주말 이용 시간 연장, 양재천자전거도로 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과천·청사역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설치와 청사역 스크린 도어 설치 등 일부 건의사항은 다른 기관의 협력이나 승인 등 협조 없이는 처리가 불가능한 사항이나 관련 기관과의 끈질긴 업무협의로 시민불편 사항을 해소한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또한 시는 지난 2012년 5월부터는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야간 8시에 동방문주민간담회를 개최해 시민중심의 원활한 소통행정으로 주민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주민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청소년지원센터의 부모교육과 과천예원의 밥상머리 교육 역시 주민 간담회에서 제안된 건의사항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과천시민들은 ‘동방문주민간담회’에서 평소 시정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사항이나 하고 싶었던 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털어놨으며, 시는 3천여 건의 건의사항을 8개 사례별로 분석해 시민 입장에서 적극 해결되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지난 11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분기별로 다양한 계층의 주민과 직접 만나 당면 현안사업 추진 상황과 주요 시책을 알리고 애로사항을 청취함으로써 매년 건의사항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며 “그간의 주민간담회 추진사례를 분석하여 시정에 접목시켜 향후 시민과의 소통행정 추진을 위한 소중한 행정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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