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버스공영제는 민생과 공공성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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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버스공영제는 민생과 공공성 ‘세렌디피티’”
  • 함봉수 기자
  • 승인 2014.02.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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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이 SNS를 통해 “버스공영제는 민생과 국가의 공공성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를 고민하던 와중에 발견하게 된 ‘세렌디피티’(우연에 의한 창조)”라고 설명했다.

  전국 최초로 버스도착알림 시스템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주민생활에 관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럽게 버스공영제를 대표 공약으로 주장하게 된 것”이라며 “결국 세렌디피티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혜영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민영화 드라이브를 ‘민생포기’로 규정하고, 야권에 대해서도 ‘버스공영제’와 같은 민생이슈에 집중할 것을 주장했다.

 세렌디피티는 '우연에 의한 창조'를 뜻하는 말로 그 대표적인 사례는 인위적으로 금을 만들려다가 결국 금은 얻지 못했지만 엉뚱하게 화학의 발전을 가져온 고대연금술사들의 경우를 빗대어 흔히 사용된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말이 있다. 18세기 영국작가 호레이스 월폴이 쓴 '세렌디프의 세 왕자'에서 유래한 말로 인도의 세 왕자가 보물을 찾아 나섰다가 보물은 찾지 못했지만 우연히 찾아온 행운 때문에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된다는 동화이다.

 세렌디피티는 말 그대로 '우연에 의한 창조'를 뜻하는 말로 그 대표적인 사례는 인위적으로 금을 만들려다가 결국 금은 얻지 못했지만 엉뚱하게 화학의 발전을 가져온 고대연금술사들의 경우를 빗대어 흔히 사용된다.

 연금술사들 뿐만 아니라 현대의 많은 발명품들이 세렌디피티의 결과로 만들어 졌다. 구글, 페니실린, 화약, 비아그라 등이 모두 세렌디피티 법칙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 외에도 무궁무진한 사례가 있다.

 정치나 행정 분야에서도 세렌디피티의 법칙이 작용한다. 버스공영제 전면실시로 전국적 모범이 되고 있는 신안군의 경우 처음에는 야간 선박운행을 시행하려다가 배가 다녀도 버스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므로 후속조치로 버스공영제를 시행하게 되었다.

 섬이 많은 신안군의 특성 상 야간선박운행이 필요하다보니 생각지도 않은 버스공영제까지 시행을 하게 된 것이다. 세렌디피티의 버스공영제 결과로 이동이 편리해지니 신안군 경제가 살아나고 주민들이 건강해졌다고 한다.

 경기도에서 버스공영제가 실시되면 신안군에서 그랬듯이 대중교통 정상화를 통해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도시가 재건되며 주민의 삶이 편안해지는 경기도 차원의 전면적인 변화가 가능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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