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깡통야(夜)시장 전통시장 성공모델로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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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깡통야(夜)시장 전통시장 성공모델로 자리잡아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12.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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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지난 10월 29일 전국 최초로 개장한 부평깡통야시장(이하 야시장)에 평일 하루 평균 2~3천명, 주말에는 5~7천명까지 시민, 관광객 등이 방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광복로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를 보러온 관광객들이 야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주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북적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야시장에는 평소에 접하기 힘들던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의 다문화음식과 다양한 문화공연, 먹거리, 볼거리 등이 많아 부산의 야간 명물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덩달아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도 껑충 뛰어오르고 있다.

 야시장이 이렇게 활성화되자 전국 시․도 및 전통시장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벤치마킹을 위해 야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미 강원도 및 경기도, 전라북도, 인천시, 울산시 등의 관계 공무원들이 야시장 운영현황 및 성공요인 등을 알아보고 갔으며 남대문시장, 수원팔달시장, 전주 남부시장 등 전국의 많은 시장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야시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야시장을 부산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규모를 확대하고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미 12월초 ‘광복로 크리스마스트리 축제’와 연계하여 야시장 입구까지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였으며 연말까지 야시장 입구에 깡통을 캐릭터한 조형물을 설치하여 포토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110m인 야시장 구간을 300m로 3배 규모로 확대하고 이에 따른 매대도 60대를 추가로 제작하여 총 9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 확충되는 구간에는 야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LED 야간경관조명을 추가로 설치하고 주변 환경 등도 정비하여 특색 있는 야시장 구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문화음식 구간 추가 조성 및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생산제품, 청년창업가 아이디어 상품 등 판매제품을 다양화하고 연중 시장골목 문화공연 개최 및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장을 여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있는 야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 고객들의 쉼터와 문화공간 등을 위해 내년 5월까지 고객지원센터를 지상 4층, 연면적 320㎡의 규모로 설치하고 야시장 카페 등을 만들어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및 롯데호텔 등에서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매주 부평깡통야시장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에서도 야시장 투어 프로그램 상품을 판매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 야시장 홍보를 위해 해외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하여 팸 투어도 진행하는 등 인바운드 여행사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최초로 개설된 부평깡통야시장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등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했다.”라고 전하고, “앞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물 야시장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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