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공천제 폐지 주장 황주홍 의원,정개특위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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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공천제 폐지 주장 황주홍 의원,정개특위선임
  • 김서정 기자
  • 승인 2013.12.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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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홍 의원이 10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에 선임됐다. 이 특위는 2014년 6월 실시될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지방교육자치 선거제도 개선 등을 논의하게 된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정당공천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민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던 황의원은 공천권을 쥔 '갑(甲)'의 입장이 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계속 정당공천 폐지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 정치권에서 ‘정당공천제 폐지의 기수’로 불리고 있다.
 
 황 의원은 그동안 정당공천제가 지역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써야 할 기초의원과 단체장들의 돈과 시간, 충성심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악법중의 악법인 공천제를 폐지함으로써 진정한 자치와 분권을 이룰 수 있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견고하고 풍요로운 공동체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황 의원은 정개특위 위원에 선임된 후 "정당공천제는 반드시 폐지돼야 하고 그것이 70% 절대 다수의 민심이기 때문에 4년 뒤 재론하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은 없애는 것이 옳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의 결론을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정치개혁특위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불신의 벽을 허물고 국회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19대 국회 들어 두 번의 정치쇄신특위에 이어 세 번째로 구성된 특위로, 내년 지방선거의 틀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주 이채로운 것은, 19대 국회 들어와서 세 번의 정치개혁(쇄신)특위가 있었는데, 여기에 모두 선임된 의원은 여야를 통틀어 황주홍의원이 유일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정치권에서 황의원의 정치학자이자 기초단체장을 역임한 경력과 의정활동에서 보여준 참신성과 전문성을 높이 산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소신있는 다수의 정치인이 국회를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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