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글로벌뉴스통신]경상북도는 23일 오후 도청 다목적홀에서 ‘2019 하반기 경북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재정지원사업 설명회를 함께 실시했다.
하반기 경북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위해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신청기업을 공모한 결과 총 85개 기업이 신청하여 시군과 고용노동관서, 중간지원기관 3개 기관이 현지실사하고 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35개 업체가 선정됐다.
금년에 경북형 예비 사회적기업이 상반기 29개, 하반기 35개로 총 64개 최다 선정으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의 참여가 많아 사회적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은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의해 일정 조직형태를 갖추고, 조직의 주된 목적이 사회적 목적 실현과 배분 가능한 이윤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업체로 사업내용과 기업의 견실성 등에 대한 도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정된 기업들은 교육, 문화, 관광, 환경, 문화․예술, 제조, 유통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으며, 애견사업, 수목치료, 토종민물고기 중묘사업, 식판세척 소독 서비스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텀블러 세척 배달서비스, 의료기관 세탁물 처리업 등 이채로운 사업내용을 내세운 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사진제공:경북도)2019년_예비_사회적기업_지정서_수여식 |
지정유형별로는 일자리제공형이 18개로 51%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창의․혁신형(10개), 지역사회공헌형(7개)이 이었다. 특히, 대표자 연령층을 보면 40대이하 청년층이 11개(31%), 40~50대가 21개(60%)이며 여성 대표가 21명으로 전체 60%를 차지했다.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정기간은 2019년 12월부터 3년이며, 일자리창출사업, 전문인력지원사업,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등 재정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은 이윤 추구가 목적인 일반기업과 달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이번 지정서 수여식에서 신규 지정된 기업은 사회적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사회적기업인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도내 사회적기업은 ‘19년 11월 기준 전체 282개이며 인증 150개, 예비 132개로 매년 50개이상 발굴 육성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어 내년도 ‘2020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국내외 판로 마케팅 전략, 사회적경제 세계화, 소셜벤처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행복경북 따뜻한 경제를 지향하는 경북형 사회적경제를 토대로 일자리창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컨설팅, 판로를 위한 대기업, 공공기관 등과 연계 협력 구축, 업종간의 네트워크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성장 발전하는 따뜻한 경제 경북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