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 장애인 복지택시 함께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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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부천시장, 장애인 복지택시 함께 타다
  • 함봉수 기자
  • 승인 2013.11.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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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택시 타고 교통약자 이동 환경 실태 체험

김만수 부천시장이 장애인 복지택시를 직접 타고 이용 상황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여월동 휴먼시아 아파트에서 진료 차 부천성모병원을 가는 윤상용 씨와 보호자 이순철 씨와 동승했다.

 김 시장은 휠체어를 탄 윤 씨가 택시에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부축하고, 안전벨트로 매어주며 장애인이 택시를 이용하는 데 불편한 건 없는지 살폈다. 그리고 부천성모병원까지 보호자와 함께 타고 가며 운행 중에도 어려움이 없는지도 확인했다.

 장애인 복지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의 교통약자를 위해 시에서 운영 중인 것이다. 지금까지 복지택시 차량이 모자라 중증장애인들이 수요가 몰리는 출근시간대나 점식식사 후에는 30여 분씩 기다려야했다. 그러나 11월 1일부터 8대를 확충해 20대가 운행하게 되면서 장애인들이 신청하면 즉시 장애인복지택시가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씨는 “휠체어를 탄 사람이 병원까지 택시나 버스로 가기가 쉽지 않아 장애인복지택시를 이용했다. 전에는 신청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타야할 때도 있었다”며 “요즘은 부르는 즉시 차가 출발한다고 연락이 오고 많이 기다리지 않아서 좋다. 운전자도 친절해서 정말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직접 타보니 장애인 복지택시가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병원 뿐 아니라 공원 등에서 운동이나 산책을 할 때도 복지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 시도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받도록 개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용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2014년에는 18대를 추가 구입하여 법정대수인 38대를 운행하고 이용요금도 내려서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다. 아울러 중증장애인들에게 장애인복지택시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증차 및 운행지역 확대 내용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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