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뮤지컬 '루드윅' 재연, 한층 깊어진 서사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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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뮤지컬 '루드윅' 재연, 한층 깊어진 서사로 '호평'
  • 박상아 기자
  • 승인 2019.04.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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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과수원뮤지컬컴퍼니)뮤지컬 '루드윅' 캐릭터 포스터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지난 9일 개막한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가 성황리에 순항 중이다. 

창작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연출 추정화, 제작 과수원뮤지컬컴퍼니)는 천재 음악가 베토벤이 아닌 우리와 같은 한 사람으로 존재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뇌했던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는 피아노 라이브 연주로 무대의 흐름을 이끌어가며 직접 녹음한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베토벤의 머리 속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이질감 없이 전달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공연에서는 세 곡의 넘버가 크게 수정되어 눈길을 끈다. 넘버 '제발'은 청년 루드윅이 마리를 떠나 보내면서부터 시작되는 고통을 음악적으로 해석해 담았으며, 'LESSON'은 어린 카를의 넘버로 귀여움을 한껏 극대화해 보여준다.

'최고의 선택'은 넘버 '제발'의 리프라이즈 곡으로, 마리가 발터를 위해 최고의 선택울 한 것처럼, 루드윅 역시 카를을 위해 최고의 선택을 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선율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수정했다. 이외에도 아역 배우 차성제의 베토벤 월광 3악장 피아노 솔로 곡이 추가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등장 인물에 오롯이 집중 할 수 있는 절제된 무대 세트는 피아노와 베토벤의 작은 서재 공간으로 구성돼 무대 위 단 한번도 변경되지 않고 배우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는 1인 다역도 있지만 다역 1인으로 서범석, 김주호, 이주광, 테이, 이용규, 강찬, 박준휘, 조환지, 차성제, 이시목 배우가 세대는 다르지만 '루드윅' 이라는 한 역할을 맡아 무대 위에서 장년, 청년, 어린 시절을 모두 표현한다.

무대 위 모든 열정을 쏟아낸 장년, 청년, 어린 루드윅 배우들은 하나의 베토벤으로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해 객석을 열광케 했다는 평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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