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합창단, 제174회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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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합창단, 제174회 정기공연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9.03.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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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 시리즈Ⅱ “여인의 사랑과 생애"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합창단 제174회 정기공연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다양한 레퍼토리와 깊이 있는 연주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사랑을 받고 있는 부산시립합창단의 올해 첫 연주는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를 주제로 2017년 3월 14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제174회 정기연주회로 준비하는 이번 공연은 2년 전 순수한 청년의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 ‘시인의 사랑’(166회 정기연주회)에 이은 슈만의 연가곡 시리즈 두 번째 공연으로, 화이트데이를 맞아 공연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사랑과 인생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합창단

1부에서 연주할 “여인의 사랑과 생애”는 작곡가 슈만이 클라라와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해에 지은 가곡으로, 그 해에만 무려 183편의 가곡을 작곡하여 ‘노래의 해’라고도 불리며 1840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단 이틀만에 작곡해 그의 기쁨이 어떠했는지를 드러내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 여인이 사랑에 빠지고 결혼과 출산을 거친 뒤 남편의 죽음을 맞이한다는 내용으로, 낭만주의 시인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시를 가사로 하고 총 8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답고 찬란한 여인의 생애를 연대적이면서도 세련된 화성으로 풀어놓고 있으며, 부산시립합창단 전임작곡가 최석태의 편곡으로 연주된다.

2부에서는 현대곡과 더욱 흥겹게 편곡된 민요, 그리고 봄을 맞이하는 노래로 구성해 따뜻하고,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국현과 조혜영, 이소진 등 최근 왕성한 활동으로 대한민국 합창계를 이끌고 있는 젊은 작곡가들이 참여하여 연주회의 가치를 더욱 높여 준다.

한편, 2월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새롭게 시도했던 부산시립합창단의 브런치 콘서트는 부산문화회관 로비를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사랑스럽고 행복한 파티처럼 진행되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되며, 전석 10,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 및 국가유공자, 경로우대자, 학생 등에게는 다양한 할인혜택도 주어지며,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나 전화 예매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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