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주요 대학에서 개최되는 한글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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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주요 대학에서 개최되는 한글날 행사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10.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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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한글날이 국가공휴일로 재지정된 시점에 아주 뜻깊은 한글날 행사가 이역만리 호주 시드니 한복판에서 열린다.
 
 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은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여 현지 한국학 전공생 및 한글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글 창제의 의미를 기리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글날 행사’를 NSW주립대학 및 시드니대학 캠퍼스에서 10월 9일과 14일에 각각 개최한다. 

 한국 문화원 주재 지역인 NSW주 시드니에서는 NSW주립대학과 시드니대학이 한국학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글 학습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한국 문화원은 양 대학과 협력하에 한국학 수강 학생은 물론이고 각 대학의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 내에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문화원’ 형식의 한글날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한국문화축제-한글에 매료되다 : Korean Culture Festival-Smitten with Hangeul’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 창제에 대한 기본 배경과 세종대왕 등의 업적 등을 재미있는 퀴즈쇼 형식으로 알리고, 한글 서예시범과 한글 단어 맞추기 게임 등, 한글을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한국 문화공연, 한식 시연회, 문화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되며, 태극기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각 대학의 중앙 광장에 설치될 중앙무대에서는 한글 소개와 더불어 문화공연과 시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NSW주립대학의 신기현 한국학과 교수와 시드니대학의 박덕수 한국학과 교수가 한글 창제의 배경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다.

 문화공연으로는 한국문화원이 지난 9월에 개최한 ‘2013 K-Pop Contest in Sydney’대회에서 입상한 6ixx와 Zisspop의 K-Pop 공연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함께 배워 보는 시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장구춤, 검무, 전통 장구 및 판소리를 선보여 한국 공연의 전통과 현대의 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한식 시연은 시드니 한식 전문가 헤더정이 준비하며, 현지 한국학과 교수 및 학생회 대표가 ‘대형 비빔밥 비비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장에 설치될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국 음식 및 음료 시식, 전통놀이 체험, 한복 입기와 전통 탈 써보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 전반에 관한 OX 퀴즈도 진행될 예정이다.

 호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글날 기념행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의가 깊으며, 특히 현지 학생들과 함께 한글날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가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이동옥 한국문화원장은 “올해 호주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한글날 행사’를 한국문화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현지 대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여, 한글뿐만 아니라 한국, 한국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나아가 ‘한글날 행사’를 향후 연례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한글날에 즈음하여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0월 16일에는 호주 현지 초․중․고․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문화원 내 아리랑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당일 저녁에는 문화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는 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문화의 밤’ 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재외동포 문학상 전수식도 말하기 대회 시상식에 맞물려 진행할 예정이다. 

   
▲ (사진제공:국어연구원)<중앙무대 뒷배경, 7m x 3m><현장 부스용 홍보 배너, 0.85m x 2m>

 

   
▲ (사진제공:국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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