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서울여성, '다시 제대로 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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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서울여성, '다시 제대로 일하고 싶어요'
  • 김서정 기자
  • 승인 2013.10.0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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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이숙진)은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4050세대 여성의 이야기를 듣고 취업과 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결해 보기 위해 '4050 서울여성, 함께 만드는 희망 일자리’ 청책토론회를 10월 7일(월) 오후 3시30분,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다시 일하고 싶은 경력단절 4050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해결책을 논의해보기 위해 열리는 이번 청책토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이들의 고충과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좋은 일자리’ 마련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함께 모색해볼 예정이다. 
  
 현재 여성 취업자 1030만 명 중 4050여성들은 전체의 절반가량인 485만 명에 이르며 계속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2012년, 통계청)

 여성취업자 중 4050세대 여성들이 이처럼 절반 가까이 되는 것은 여성 취업률이 2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가 결혼 및 임신·출산·양육이 이뤄지는 30대가 되면 경력단절로 떨어지고, 40~50대로 가면서 다시 높아지는 소위 ‘M자 곡선’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4050세대의 고용률은 40대의 경우 2002년 63%에서 2012년 64.6%, 50대의 경우 2002년 53.6%에서 2012년 58.1%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40~50대 여성들의 고용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나이에 대한 편견, 정보 부족, 경력 부족 등으로 ‘좋은 일자리’에 취업한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대다수가 경력과는 무관한 일자리에 재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40~50세대 취업여성들 중 대다수가 임시직, 일용직, 자영업  등에 종사하고 있어, 저임금, 고용불안정,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4050세대 경력단절여성의 상당수가 다시 일하고 싶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 재취업을 하더라도 저임금과 고용불안정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 있다.”며 “이제 이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에 여성정책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점검해보고 해결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10월 7일(월)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재취업을 준비 중인 여성, 취업중인 여성, 재취업했다가 퇴직한 여성 등 상황에 따라 다른 고민을 하고 있는 4050세대 여성이 각자 경험을 전하며 속내를 털어 놓는 ‘스토리텔링’이 있을 예정이다. 

 기대수명 100세 시대의 고령화 사회, 인생 이모작을 꿈꾸며 여생이 아닌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다시 일하고 싶은 이들 40~50대 여성들은 참석자들과 일자리에 관련한 생생한 고민을 공유하고 그 해결방안을 논의해 본다. 

 또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40~50대 여성, 가장 큰 일자리 고민은?’을 주제로 인터넷 포털 다음 미즈넷과 함께 한 온라인 시민의견 발표(총 1164명 참여, ‘13. 10. 1, 기준)가 있을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출산·육아 외의 경력단절 요인, 여성 창업 사례, 여성인력개발기관의 역할 등에 관해 자유로운 토론이 예정돼 있다.

 행사참여를 원할 경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문의 : 네트워크팀 ☎810-5018, 5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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