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진객 '왕의녹차 참숭어'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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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진객 '왕의녹차 참숭어'가 왔어요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8.11.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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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성인병예방에 탁월한 겨울 진미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본격 출하
(사진제공:하동군) 왕의녹차 참숭어

[하동=글로벌뉴스통신]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에서 옛날 왕에게 진상하던 하동 왕의 녹차를 먹고 자란 참숭어 계절이 돌아왔다. 음식은 모름지기 제철에 먹어야 그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는 회, 회무침, 미역국 등 다채로운 음식으로 맛 볼 수 있고, 조류가 빠른 곳에서 양식돼 육질이 쫄깃하고 담백하며 수온이 10℃ 이하로 낮아지는 겨울에는 육질이 더욱 단단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녹차사료를 먹고 자란 참숭어는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인 EPA·DHA 등이 전어의 1.5배, 도다리의 8배나 많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사진제공:하동군) 참숭어가 팔딱팔딱

녹차사료에 사용되는 녹차 추출물은 참숭어의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난 것으로도 확인된 바 있다.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는 주로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출하를 하며, 매년 4000t이 생산된다. 이 양은 전국 참숭어 생산량의 약 70%를 해당한다.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는 격년제 시행에 따라 올해는 개최되지 않지만 제철을 맞은 참숭어는 노량대교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금남면 노량리 일원에서 언제든지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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