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공원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불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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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형공원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불검출’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9.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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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시청) 한강공원 조사지점
 서울시는 최근 SFTS(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 진드기 실태 조사를 위해 한강공원 및 주요 대형공원을 대상으로 작은소참진드기를 채집하여 SFTS 바이러스 감염여부 검사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한강공원 및 주요 대형공원에 대한 SFTS 예방을 위하여 공원 22개소, 110개 지점을 선정하여 실시하였으며, 조사결과 작은소참진드기가 한강공원 및 주요 대형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SFTS 바이러스 검사결과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한강공원 및 주요 대형공원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사는 6월 17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였으며, 한강공원 8개소 46개 지점에서 95마리, 주요 대형공원 14개소 64개 지점에서 637마리, 총732마리를 채집하여 검사하였다.

 서울시는 관련부서에는 한강공원 및 주요 대형공원 작은소참진드기 조사 결과를 알려 공원을 적정 관리하도록 하였으며, 작은소참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는 서울숲공원 등 7개소는 보행로(산책로)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서울숲공원(사슴원 주변)과 서울대공원(늑대사 주변)은 방역소독을 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벌초, 성묘 및 야외 활동 시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가을철 유행하는 털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 쥐 등의 배설물에 의한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설치류 등 야생동물에 의한 ‘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위한 건강행동수칙을 생활화 하고, 진드기에 물리거나 발열, 오한, 두통 등 감염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개인위생 예방수칙은 긴 옷 착용, 풀숲에 옷 벗고 눕지 않기, 풀밭 위에 돗자리를 펴서 앉기, 풀숲에 앉아서 용변보지 않기, 야외활동 후 꼭 옷을 털고 세탁하기, 목욕(샤워)하기 등이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므로 불안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피해를 예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서울시 한강공원 등은 작은소참진드기로 인한 시민불안 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으나, 시민들께서 벌초, 성묘 및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건강행동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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