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배달하는 빨간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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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배달하는 빨간 자전거”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9.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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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농어촌 지역 민원·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우체국을 통한 민원‧돌봄 서비스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복지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기 위해 집배원이 우편배달 과정에서 소외계층의 생활상태, 주민불편‧위험사항을 지자체에 제보하고 거동이 불편한 지역민들에게 민원서류를 배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예를 들면, 홀로 사는 어르신의 생활상태를 집배원이 지방자치단체에 제보하면 시‧군 복지공무원은 방문 조사를 실시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시범지역인 공주시는 9월 5일부터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사업을 시작하고 10월에는 139개 모든 농어촌 지자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안전행정부와 우정사업본부는 9월 5일(목) 공주우체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지자체 복지 담당인력만으로는 지역 구석구석에까지 복지인력의 손이 닿기 어렵고, 특히 농어촌 지역의 1인 고령가구 증가로 인해 확대되는 민원·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이에 따라 3,600여개의 전국적 기반을 갖춘 우체국의 16,000명 집배원이 지자체의 부족한 복지인력을 보완해 농어촌 지역 각 가정의 취약사항을 적시에 파악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회 안전망 확보에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일부 지자체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중앙부처 차원에서 협약을 맺고 민원‧복지 분야 전반에 걸쳐 전국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전략실장은 “이번 협약은 농어촌 지역 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서비스를 전국적 규모의 협업을 통해 제공하는 최초 사례”라며, “앞으로 기관간 협업을 통해 국민만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봉사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와 안전행정부의 이번 협업으로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국가적 돌봄의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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