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한가위 맞아 풍성한 공연 및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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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한가위 맞아 풍성한 공연 및 행사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9.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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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삼청각<추석 자미>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은 다가오는 한가위 연휴기간 동안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공연들을 마련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삼청각, 남산국악당에서도 국악공연 등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가족 관객들을 기다린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단장 김혜련)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시극(詩劇) <나비잠>을 공연한다.

 서울 축성을 배경으로 모성(母性)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비잠>은 총 4막으로 구성된 시극(詩劇)으로, 인형, 그림자, 음악 연주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통해 표현된다.

 인물들의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김경주 작가의 독특한 정서를 통해 시적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미국의 연출가 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인 테오도라 스키피타레스가 참여해 인형과 그림자를 활용하여 김경주의 시적인 언어를 신화적 보편성을 지닌 오브제로 시각화한다.

 추석(9월 19일)부터 29일까지 공연하는 <나비잠>은 개막날인 19일에 추석 특별행사로 관람료 50% 할인 혜택과 함께 극작을 맡은 김경주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마련한다.

 수려한 자연과 고즈넉한 한옥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삼청각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런치콘서트 <추석자미>를 준비해 가족관객들과 외국인관객들을 기다린다.

 런치콘서트 <추석자미(滋味)>는 전통국악공연, 특별점심메뉴, 전통차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다.

 추석연휴를 맞아 특별 프로그램으로 9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오전 11시에 삼청각 일화당에서 진행된다.

 연휴 첫날인 18일(수)은 ‘천상의 악기’, ‘하늘의 소리’로 불리는 신비한 음색의 전통악기 생황을 김효영이 ‘환생’ 콘서트로 선보인다. 

 추석 당일인 19일(목)은 ‘아리(아리랑)+수(나무 樹)=아리랑 나무’라는 뜻의 여성민요그룹 아리수가 3인 3색 민요콘서트 ‘아리랑 꽃’으로 우리 소리의 맛과 흥을 만끽하게 하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20일(금)은 국악의 전통성과 에스닉팝의 대중성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프로젝트 락이 ‘풍류~ 보는 맛! 듣는 맛! 행복한 맛! 樂’으로 전통적 정서가 짙은 국악기로 선이 고운 음악을 선보여 관객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한다.

 남산국악당에서는 한국의 가무악희를 한데 모은 <잔치>를 선보인다.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장인이자 채무왕으로 불린 윤택영 대감의 시끌벅적한 잔치를 배경으로 한다.

 집사들과 함께 관객들이 이야기의 주요장면을 이끌어 가고, 직접 잔치의 주인장인 윤대감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한 무대는 관객들 마치 잔치에 초대받아 온 손님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연중 상설로 진행되는 외국인 전통문화체험공연 <미수다>는 한복을 입고 전통예절 및 다례체험과 전통음악을 감상하는 국내 최고의 문화체험공연이다.

 9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추석연휴에 특별히 마련한 ‘추석맞이 미수다(美秀茶)’는 송편빚기 체험이 추가되어 진행된다.

 내국인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한국추석 풍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문화체험과 더불어 다 같이 송편을 빚으며 그 의미를 배우고 또한 빚은 송편을 시식할 수 있어 명절을 뜻 깊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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