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무사 문건, 기무사령관 거짓말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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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무사 문건, 기무사령관 거짓말 인가?"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8.08.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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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글로벌뉴스통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월1일(수) 오후 국회 본청 2층 원내대표실에서 기무사 문건 관련 이석구 기무사령관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은 내용을 공개하며, 기자회견하였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이도연기자) (왼쪽부터) 국방위 자유한국당 간사 백승주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대정부 전복 대비 차원으로 기무사가 군사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 다수의 문건이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문건이 없다는 기무사의 입장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작성된 ’대정부 전복 위기관리단계 격상’ 문건은 10페이지에 달하는 공문과 수십 페이지의 ‘위기목록 및 중요 목록’이라는 첨부문건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2016년 작성된 67쪽 분량의 기무사 계엄 실행계획과 유사한 내용구성과 분량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사령관에게 전체 문건 제출을 요청했으나 해당 문건은 대외비보안요망 문건으로 기무사 측에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분명히 어제만 해도 ‘군 대전복 상황센터문건’ 외에는 일체 없다는 것이 기무사의 입장이었는데 우리가 10페이지의 문서 내용을 보고 첨부 문건 관련해서 지적을 하니 밖에서 대기하던 참모가 관련된 문건을 가지고 왔다”며 “이 사령관은 자기는 본 사실이 없고, 여기서 처음으로 알았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지적했다.

오전에 진행된 이석구 기무사령관으로부터 대면보고는 이석구 기무사령관과 김 원내대표, 국회 국방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 이주영 의원, 황영철 의원,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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