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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열매가 있는 나무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꽃과 열매가 있는 나무

이상열 서양화 전시회

 

인사동 인사아트에서 2018.6.06~6.11 까지 이상열 화백의 서양화 전시회가 있어 들려 보았다.

1층과 지하층에 전시된 유화를 보니, 일반적으로 먼저 드로잉을 한 정교한 필선위에 따라 채색을 한 느낌이 아니라, 마치 봄에 농부가 모내기전 소로 쟁기질 한 물논에 갈아 엎은 물반죽된 진흙이랄까, 옛 농촌에서 초가집을 짓기 위하여 황토흙에 작두로 짚을 썰어 넣고 맨발로 반죽한 흙을 나무틀에 삽으로 퍼넣고 발로 밟기 전의 그 맨흙과 같이,붓으로 물감을 아낌없이 듬뿍 듬뿍 찍어 화폭 위에 아낌없이 발랐다는 느낌과 질감을 주는 특이한 그림이었다.

물논에 쓰레질하고 모내기 하면 가을에 누런 벼이삭이 영글고, 흙발로 다진 흙벽돌을 말려 집을 짓고, 초가지붕을 하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농가집이 되듯,단순한 삼채색 칼라로 그린 듯한 그림은 곧 파란 하늘 아래 복숭아 꽃이 만발한 봄날의 무릉도원이 되고,가을에 노란색으로 아름다운 은행나무의 깊어가는 가을이 푸른 양철 함석지붕의, 흙토담집의 친근한 풍광이 되어 나타난다.

물감이 흙처럼 자양분이 되어 화폭이라는 논과 밭에 심은 과일나무들이 자라고 커서 풍성한 잎과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린 자연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무더운날 힘써 가꾼 과수원의 사과나무에 잘 익은 붉은 능금과 주황색 감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풍광의  농촌 들녘과 담장 마을집이 눈앞에 전개되어 풍족하고,친근한 향수를 느끼게 하니 편안 하고 부담이 없다.

바로 앞에서 보면,물감을 아낌없이 찍어바른 거칠고 투박한 감을 주지만, 몇발짝 뒤로 물러서 바라보면, 구도와 채색이 잘 어우러진 조화로운 대자연의 꾸밈없는 결실의 풍광을 보여주는 팜스러운 정물화요,서정적인 추억의 풍경화로 감상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都雲(도운) 宋永起/시조시인 수필가, 서울

 

(복사꽃,, Oil On Can vas,  162.0 x 112.0 cm,  2017)

 

(복숭아 나무, Oil On Canvas,  162.0 x 112.0 cm,  2017)

 

(복사꽃, 복숭아 나무)

 

(꽃과 사과나무,  Oil On Canvas,  227.3 x 181.8 cm,  2016)

 

(사과나무집, 2017)

 

(사과나무집2, 2018)

 

(감나무집,  2017)

 

(감남무집 3, 2014)

 

(감나무집 4, 2017)

 

(은행나무집 2, 2018)

 

(은행나무집, Oil On Canvas, 116.8 X 80.3 cm, 2017)(사진: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송영기 기자  yksongp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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