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꽃
상태바
모란꽃
  • 송영기 기자
  • 승인 2018.05.22 2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

 

              모란꽃 (목단)

 

    계림(鷄林)의 선덕여왕(善德女王) 꽃그림* 받아보고,

    이 꽃엔 향기없다 총명을 과시했지.

    벌 나비 앉지 않으니 화가인들 그렸겠나.

 

    청명(淸明)을  지나서는  꽃봉오리 생겨나고,

    입하(立夏)가  들기전에  검붉은 꽃 활짝펴서,

    깊고도 그윽한 모습 꽃중의 꽃* 분명하다.

 

    부귀(富貴)를 염원(念願)하여 고금(古今)에서 아꼈으니,    

    스란치마* 입고있는 귀부인(貴婦人)의 자태인가,
    술 취해 홍조(紅潮)를 띤 양귀비(楊貴妃)*의 교태런가 !

 

        도운(都雲) 宋永起 /시조 시인, 서울

 

        (註)

 * 꽃그림 : 당태종 이세민(唐太宗 李世民)이 신라의 선덕여왕에게 

          목단꽃 그림과 함께 꽃씨 한되를 선물로 보냈었는 데,

          그림에 벌이 없어 향기가 없는 꽃이라하더니,

          이듬해 씨를 뿌려 꽃이 피니,정말 향기가 없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

          (그러나, 실제로는 그 향이 너무나 진하고 쿰쿰하여,

          독성이 있는지 벌나비가 앉는 일이 없어 보인다)

 * 꽃중의 꽃 : 설총이 화왕계(花王戒)에서 모란을 화중지왕(花中之王)이라 하여, 부귀(富貴)영화를 상징.

 * 스란치마 : 통이 넓고 길어서 입으면 발이 보이지 않는 큰 치마.

 * 양귀비 : 경국지색(傾國之色)이었던 당현종(唐玄宗)의 애비(愛妃)로 얼굴이 둥글고 살이 쪘으나, 발은 작았다는 미인.

 

(오월에 피는 아름다운 목단꽃)

 

(강북구 인수동 덕형헌에 핀 꽃중의 꽃 모란꽃)

 

(신라 태종무열왕의 외손자인 원효의 아들 설총은 화왕계를 지었다)

 

(신라의 설총은  화왕계에서 모란은 꽃증의 꽃 이라 했다)

 

(당태종은 신라 선덕여왕에게 모란꽃씨를 됫박으로 보냈다)

 

(모란꽃 그림도 함께 보냈는 데 꽃그림에  벌나비가 없었다)

 

(당태종은  혼자사는 여왕이라  내심 조롱하였지만, 여왕은 그림에  벌나비가 없어 향기가 없은 꽃이라  말했다)

 

(모란은 옛부터 부귀를 상징하여, 집 정원에 심어 모두들 완상하는 꽃이다)

 

(화투에서 목단은 화사한 오월의 꽃인데, 누가 알리, 부귀를 염원하는 뜻을 !)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