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12 군민독서경향 분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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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2012 군민독서경향 분석' 발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2.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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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찾은 책은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 해남군립도서관에서 독서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해남군청)

 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지난해 군민들의 독서경향을 분석ㆍ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군립도서관은 지난 2005년부터 군민의 독서환경의 실태를 파악하고 바람직한 독서진흥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 매년 해남군민 독서경향을 분석하고 있다.

 도서관은 현재 10만권의 장서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군민의 18%인 1만4000여명이 독서회원으로 가입됐다.

 지난해 도서대출권수 8만2000여권, 이용자수가 18만명이 넘는 많은 군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독서경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도서관을 이용하며 가장 많이 찾은 책은 베스트셀러인 신경숙 작가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장소영 작가의 '닥터의 순정', 외국문학인 '다운리버'가 그 뒤에 올랐다.

 주제 분야별 이용통계를 살펴보면 철학·종교분야에서는 '나는 나를 위로한다', '살아가는 동안 나를 기다리는 것'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책에서도 역시 지난해 사회적인 화두인 '힐링'이 대세를 이뤘다.

 자기계발분야에서는 김미경 스피치원장의 '언니의 독설'이 눈에 띄었고, 농업·육아· 취미 분야에서는 '전원생활도 재테크다'가 1위를 올랐으며, 예술·여행·역사분야에서는 귀농과 귀촌이 늘어나면서 '시골집 고쳐 살기'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동도서의 경우는 '내일은 실험왕', '세계일주 시리즈', '살아남기 시리즈' 등 유익하면서도 읽기 쉬운 시리즈물이 어린이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

 해남군립도서관 관계자는 "독서경향분석자료를 면밀히 검토해서 군민이 선호하고 활용도가 높은 주제 분야의 도서를 구입 비치해 사랑받는 명품도서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해남군립도서관은 지난 2009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한 3년 연속 우수도서관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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